운동화의 분류 01 - 워킹화와 러닝화? 뭐가 다른가, 어떻게 고를까

 다양한 활동을 목적으로 신는 신발을 단순하게는 '운동화'로 부릅니다. 

 

 다만, 세분화시켜서 보면

 워킹화, 러닝화, 트레킹화, 등산화,  심지어 트레일 워킹화, 트레일 러닝화 등등

 실제 다양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운동화를 다양하게 분류해서 사용하시나요?

 어떻게 분류하는지를 알고 있으신가요?

 

 

 저는 사실 잘 몰랐습니다.

 등산화가 좀 묵직할 거란 생각정도만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신발들을 구분하는 설명이나 기준 등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래서 뭐가 다른데?

 간단하게 정리해 보면

 

 충격 흡수

 어떤 활동이, 발에 충격을 얼마나 주는지를 보고, 신발마다 적절한 위치에 적절한 쿠션을 줍니다.

 (과하게 쿠션을 배치하면? 신발이 무거워지고, 발이 피로해지기 쉽게 됩니다) 

 

 그리고 

 발을 잘 잡아 주는 정도도 다르고

 불규칙한 환경에 대비한 접지력, 내구력 등도 차이가 있습니다.

 

 1. 워킹화

 워킹화는 말 그대로, 걷기 운동에 최적화된 운동화입니다. 

 

 걸을 때는?

 

 양발 중 하나는 지면에 닿아 있습니다.

 그래서 안정적이고 충격이 크진 않습니다.

 

 발 뒤꿈치부터 순차적으로, 넓은 면적이 골고루 닿게 됩니다.

 마지막에는 발가락이 지면을 밀어줍니다. 

 (체중이 발 전체에 균등하게 실립니다)

 

 그래서 워킹화는?

 발바닥 전반적으로 쿠션이 있고, 낮고 적당한 뒷쿠션을 가집니다.

 그리고

 걸을 땐 발가락의 운동각도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발 앞부분이 넓고 유연하게 설계됩니다. 

 

 

 그래서 내가 워킹화를 고른다면, 

 발 앞부분이 넓고 말랑말랑한지, 전체적인 쿠션감이 괜찮은지를 고려할 것 같습니다.

 

 

2. 러닝화

역시 말 그대로, 달리기에 최적화된 운동화입니다. 

 

달리기를 할 때는, 발과 다리가 지지해야 하는 충격이 훨씬 큽니다.

(달리기는 공중에 양 발이 모두 뜨는 시간이 생기고, 그 충격을 한 쪽 발과 다리로만 견뎌야 합니다)

 

어떤 달리기를 하느냐에 따라 충격을 받는 곳은 달라집니다. 

(달리기를 할 때 뒤꿈치를 쓰는 것은 다툼이 있는 것 같지만, 어찌됐든 현대인들은 뒤꿈치 달리기를 많이 합니다.)

어찌되었든 충격을 크게 받는 

1. 발 뒤꿈치 2. 발 앞부분

의 충격 흡수가 중요합니다.

 

순간적인 충격 흡수가 부드럽게 이어져야 하고

필연적으로 발 뒤꿈치와 앞 부분에 많은 쿠션을 필요로 합니다.

 

추가로, 워킹화보다 접지력이나 열기 배출 등의 성능이 더 필요할 것입니다.

(메시소재 등)

 

+힐드롭이란?

런닝화는 힐이 다소 있습니다. 

힐이 있으면, 발 앞 부분으로 바닥을 치고 나아갈 때, 추가적인 안정감을 줍니다.

신발의 앞부분과 뒷굽의 차이를 힐드롭이라고 하고,

용도에 따라 힐드롭이 차이납니다.

 

 

그래서 내가 런닝화를 고른다면, 

뒤꿈치 부분의 쿠션감이 충분한지, 통기성이 좋은 소재인지 등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뒷굽이 있어 보이는 저 신발은 러닝화?!

 

신발을 잘못 신으면?

 달리기를 할 때 워킹화를 신으면, 뒤꿈치 쪽에 쿠션이 부족할 것입니다. 

 걷기를 할 때 런닝화를 신으면, 뒤꿈치쪽에 쿠션이 집중되어 있어 발 전체의 충격 분산이 안 될 겁니다. 

 

 신발을 오래 신으면 처음 구입했을 때보다 쿠션이 딱딱해지는데, 이는 발바닥에 압력을 더 가하게 됩니다.

 (신지 않고 오래 보관만 해도 쿠션의 성능이 떨어짐, 타이어 비슷한듯?)

 

2023.02.11 - [분류 전체보기] - 운동화의 분류 02 - 트레킹화에 종류가 있다? 등산화와는 뭐가 다른가

운동화의 분류 02 - 트레킹화에 종류가 있다? 등산화와는 뭐가 다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