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의 종류 - 4 너무 많은 분류기준. 오늘은 모양에 따라서 가방을 분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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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의 종류 - 3, 클러치백과 파우치의 차이는?

이전 글에서, 명칭을 제대로 분류하지 않아 아쉽다는 글을 썼었습니다. 

 

그런데, 가방 종류가 너무 많습니다ㅜㅜ

무슨 만든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지은 가방이름도 많아요

 

일단 어쨌든 오늘은 모양 등에 따른 분류입니다.

모양에 따라서 가방을 분류할 수 있습니다.

 

 

바게트 백

 

'펜디' 브랜드의 아이코닉과도 같은 가방이라고 합니다.  

 

꼬마가 바게뜨빵을 겨드랑이 사이에 끼운 모습에서 착안한 가방이라는 설도 있네요.

어쨌든 그 설처럼, 바게트 백은 겨드랑이 사이에 바짝 매는 게 국룰이라는 말도 있어요.

섹스 앤 더 시티를 통해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90년대에 생겨났으니까, 역사가 길진 않습니다.

 

펜디의 바게트백

 

배럴백

석유통이 떠오르는 단어, 배럴백입니다. 

비슷하게, 원통형의 핸드백을 말하고,

가방에 따라 어깨에 매거나, 손잡이를 잡고 다니기도 합니다.

 

요것은 버버리의 배럴 숄더백

 이 가방을 생김새로 분류하면 배럴백이고

 이제 어떻게 매냐로 분류하면 숄더백이고 합니다. 

 

볼링백

미국에서, 볼링공을 담는 용도로 쓰던 가방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볼링공을 담을 만큼 큰 사이즈가 많다고 하는데...

 

볼링백, 그리 크진 않네요

요 가방처럼 아닌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이것도 생김새로는 볼링백이지만, 가방의 손잡이나 들고다니는 형태 등을 생각하면

토트백이기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코디언백

아코디언처럼 주름이 있어서, 보이는 것에 비해서 넓게 쓸 수 있는 가방입니다.

사각형의 아코디언백을 보면, 아코디언이 바로 떠오릅니다 ㅋㅋ

 

좀 특이한 아코디언백입니다

 

이건 정석적인 아코디언백의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메종마르지엘라의 가방입니다. 이것도 바닥면을 보면 아코디언을 좀 닮았습니다. 

 

에코백을 이런 모습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ㅋㅋ

(에코백 : 일회용 봉투의 사용을 줄이자는 환경 보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가방)

 

 

새들백

saddle, 말에 얹는 안장 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안장의 양쪽에 내리는 큰 가방을 뜻하는 뜻이었는데

 

보통의 우리는 말을 타는 건 아니니까여 알바없고

말 안장 모양의 가방도 이제 새들백이라고 부른다 합니다. 

 

유명한 건 디올의 새들백입니다. 

이렇게까지 비대칭적인 가방을 만들 수 있다니, 하는 분도 있으셨어요. 

 

왼쪽으로 쏠려 있어요. 디올의 새들백

사첼백

Satchel (아이들이 어깨에 매는)책가방 이라는 뜻입니다. 

 

말 그대로, 우리가 어릴 때 매던 책가방과 비슷한 디자인을 가진 가방으로

책가방과 핸드백 사이의 성격을 띈다고 하네요.

 

학교 다니면서 매는건 상상못할만큼 이쁜 사첼백이 많습니다

ㅋㅋ

 

 

그리고 돌아보면,

가방의 분류 2탄 글에서 썼던 버킷백이나, 호보백도 모양에 따른 분류였네요. 

 

이것들 말고도, 더 많은 가방이 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또 금연 이야기

금연한 지 3주가 지났습니다. 

니코틴 수용체가 거의 흡연 이전의 상태로 돌아오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1차목표가 72일이었고, 2차목표가 3주였는데?

나쁘지 않습니다.

 

역시 방심하지는 않을거고,

매번 말하지만 '이제 한대 쯤이야'하는 생각은 안해야 합니다.

 

이제 좀 중독에서 벗어났고 마음도 다소 편해졌으니

다이어트 시작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인드셋

지금의 스스로가 조금 괜찮은 거 같지만, 

그러니까 고작 몇 달

뭔가 꾸준히 배우고 또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듯 하지만

 

과거의 습관과 오래된 그 관성, 또 나의 본능이 

나를 이렇게 지속되게 쉽게 내버려 두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합니다. 

 

제 생각엔

제가 그렇게 쉬운 인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세상만사 귀찮아하는 마음이 금방이라도 꿈틀대고 날뛸수도 있습니다ㅋㅋ

 

그래서 방심하지말자 생각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