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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도 종류가 참 많다, 카프스킨 램스킨 악어가죽 파이톤

1. 카프스킨

 송아지 가죽입니다. 생후 보통은 1년 미만 송아지의 가죽을 말합니다.

 명품 가방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가죽이었는데, 

 역시나 촉감이 부드럽고 광택이 아름다운 고급 가죽이라고 합니다.

 소가죽 중에는 최고급입니다. 

 

2. 램스킨 

 새끼 양의 가죽입니다. 이것도 명품 지갑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죽입니다. 

 얇고 부드러운데, 내구성은 다소 약하다고 합니다. 

 

3. 악어가죽

 저는 악어가죽이 고급가죽인지도 몰랐습니다. (진짜 관심이 없었다)

 고급 가죽의 대명사라고 합니다. 무늬도 이쁘고 튼튼하고.

 악어 사육도 있어요. 악어 사육의 주 목적은, 고기가 아니라 가죽이라고 하네요.

 역시, 명품 크로커다일 가방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악어가죽 가방은, 연마해서 광택을 낸 것이라고 합니다)

 

4. 파이톤 가죽

 역시 고가의 가죽입니다. 

 뱀 가죽은 화려하지만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약한데, 파이톤은 내구성도 소가죽만큼 좋다고 합니다. 

 역시 파이톤 명품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정말 많은 종류의 가죽이 있겠지만, 

 명품 가방들을 보면서 익숙한 가죽들만 찾아봤습니다. 

 하나같이 다 고가이고 고급입니다. 

 

 

 그리고 나의 마음

 누구도 궁금해하지 않는 일기같은 글로 마무리합니다.

 

 천연가죽에 대해 찾아보면, 마음이 조금 안좋습니다.

 어린 송아지나 양을 잡는 모습이 떠오르고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조금만 배고플 때, 잘 익은 소고기 냄새를 맡으면

 그 안쓰러웠던 송아지가 이젠 먹고싶어서 미칩니다.

 

 이런 나를 돌아보면서

 

 나를 위선적인 인간으로 여기고 반성하는게 맞나요?

 본래 인간은 그런 존재라 여기고 떳떳한 게 맞나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물론 저는 정답을 모릅니다. 

 

송아지
나 불쌍해? 응 아니야

 

 

 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어짜피 나는 다른 걸 잡아먹어야 살 수 있는 존재라고 그냥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어느정도는 잔인하게 살도록 태어났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래서, 불쌍해하고 안타까워하고 미안해하는 거 되도록 안합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면서도 살육을 방관하는 게 저는 더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어쩌면 비겁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