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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낙상, 머리나 얼굴을 다치는 케이스가 많은 이유는? 신중한 CT촬영을 하는 이유는?

0~14세 어린이 안전사고 전체 건수의 32.7% 가 소아낙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른들보다 머리나 얼굴을 다치는 케이스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더 위험하기도 합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어른들에 비해 머리가 무거운 이유가 있고, 신체비율로 보아도 그렇습니다.


낙상의 원인?


3개월까지는 보호자가 안고 있다가 놓치는 등, 핸들링중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3개월 이후에는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유모차가 걸려서 넘어지거나 하는 등등의 이유가 있고요.

아기를 안고 있는 엄마. 핸들링.
요것이 핸들링


먼저, 아이가 의식을 잃었고 5초이상 무반응이었다? 이건 응급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진단을 위한 CT촬영은?


다만 병원에 가더라도, 의사선생님은 CT촬영 판단을 신중하게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CT가 피폭량이 어느정도 있는데, 특히 아이에게 더 해롭습니다. 당장 증상이 없으면, 어느정도 지켜보고 이후에 증상 있을 시 찍어보거나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가 막 구토를 하다가 의식이 없는데... 선생님 CT안좋은데 찍지맙시다, 하면 안되구요.


CT촬영의 기준이 있을까?


CT촬영 결정 기준이 24개월 전후로 다를 수가 있는데, 대천문이 닫히는 24개월 이전은 특히 급성장하는 시기이고, 변형이 쉬운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떨어진 높이를 예를 들어보자면, (높이만으로는 절대 판단할 수 없지만) 24개월 이전의 아이는 90cm 높이 이상이면 더 위험할 수 있다, 24개월 이후의 아이는 150cm 높이 이상이면 더 위험할 수 있다,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시멘트바닥에, 아니면 담요에 떨어졌는지, 전두부로 혹은 측두부나 두정부로 떨어졌는지 등등.
전두부는 상대적으로 나을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강한 부분입니다.



소아응급의 경우, 여러가지를 보겠지만, 아이가 잘 우는지, 근육에 힘없이 축처지진 않는지, 식욕부진이 있지는 않은지, 입술청색증이 있는지 등을 보기도 하는데, 모두가 명확한 기준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끔 잘못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머리에 피가 났으니 괜찮아' '코피가 났으니 괜찮아'
당연히 아니고, 내부 손상은 오히려 더 심할 수도 있습니다. 출혈 없이 혹이 크다고 꼭 내부에 출혈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아기 머리 쿠션 검색 결과
아기 머리 쿠션 검색 결과, 꿀벌 모양을 본 것 같아서 찾아봤어요.


아기가 뒤로 쿵하고 넘어질까봐 이런걸 쓰는 분들도 있으시더라구요.
실제 실용적일지, 아이가 편하게 쓸지는 둘째치고, 보기 귀엽기는 했어서 기억이 납니다.